또 다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서울 마포구 70대 노인 폭행 사건

 

서울 마포구에서 20대 남성이 7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이 20대 남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70대 노인의 부상 정도와 가해자의 범행 방식 등을 고려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현재 모습

 

1. 서울 마포구 묻지마 폭행 사건 발생 개요

키가 190cm가 넘는 거구의 20대 남성이 70대 노인을 별다른 이유 없이 마구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7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2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한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 190㎝가 넘는 건장한 체격의 A씨에게 주먹과 발로 폭행당한 피해 노인은 눈이 함몰되고, 뼈가 부러질 정도로 등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노인은 오른쪽 안구가 함몰되고 얼굴과 머리, 팔 등 여러 곳의 뼈가 부러져 수술까지 해야 하는 전치 6주 이상의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피해자의 상태

 

2.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의 이야기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 노인분이 살려달라고 외쳤고 젊은 사람이 발로 얼굴을 가격을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저앉아 있는 상황에서 발로 계속 차, '쩍' 소리가 나면서 얼굴에 신발 자국이 선명하게 돼있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주민 네 명이 말리는 데도 소용없었던 가해자의 무자비한 폭행은 20분 뒤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겨우 멈췄다고 전해졌습니다.

병원에 실려 가는 피해 노인분의 얼굴이 너무 함몰돼서 도저히 알아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으며, 거의 숨이 넘어가는 상태다고 묘사했습니다.

이러한 광경을 모두 목격한 주민들도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은 가해자가 언제 다시 돌아와 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무직인 A 씨를 평소 봤던 주민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면 내리지도 않았는데 닫힘 버튼 누르기도 하고 누가 지나가면 막 째려보는 등 반사회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증언을 더했습니다.

 

3.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

어린이집에 보냈던 손자 세 명을 데리러 가기 전 아들 집에 들렀다가 끔찍한 봉변을 당한 것인데, 피해 노인 아들의 아들에 따르면 본인들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어린이집 하원 시키는 시간에 도움을 주러 왔다가 봉변당하신 것으로 이러한 사실에 죄책감이 느껴진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4. 가해자의 살인미수까지 고려하고 있는 사건

가해자 입건을 마친 서울 마포경찰서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범행 동기와 방식, 피해자 부상 정도 등을 고려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으며,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는 모습을 본 목격자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주혜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처럼 가해자의 폭행 정도가 심하고 피해 정도가 극심한 경우라면 어느 정도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으며, 젊은 사람이 노인을 이 정도로 폭행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5. 묻지마 폭행에 대한 처벌 수위 강화의 필요성

무고한 피해자를 낳는 묻지마 폭행이 반복되는 만큼 처벌 수위 높여야 한다는 여론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폭행에 대한 낮은 처벌 수위로 인해 비슷한 종류의 범죄들이 사회에서 재발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여 적절한 법 제정과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본인을 증명하고 인정받고자 하면 본인이 사회가 원하는 방향의 모습을 갖춰나가며 적어도 사회가 마지노선으로 정해 놓은 틀은 지키면서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야할 것인데, 최근 이러한 선들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는 시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서울 마포구에서 발생한 20대 남성의 70대 노인 묻지마 무차별 폭행사건을 다루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