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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쉬지않는 부부의 수다

OPEC+ 감산 합의, 하지만 내분 지속으로 국제유가 급락

by treenare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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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부 불화가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의지에도 불구하고 OPEC+의 동참이 뒤따르지 않고, 미국 증산을 지속하고 있어 석유 가격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되는 석유 전쟁

1. OPEC+ 내분과 국제유가 급락의 원인

1.1 연기된 각료회의?

지난달 25~26일에 열릴 예정이던 OPEC+ 각료회의는 일정을 닷새 늦춰 지난달 30일 가까스로 열렸습니다. 사우디가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회원국들에게 분담하고자 했으나 회의가 연기되면서 내부의 불화가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1.2 사우디에 동참하지 않는 OPEC+

OPEC+의 내부 불화가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의지에도 불구하고 OPEC+의 동참이 뒤따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더해, 셰일혁명을 통해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미국이 증산을 지속하면서 OPEC+의 감산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1.3 합의는 했으나 과연?

결과적으로, 회의에서는 7개 회원국이 내년 1분기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는 두루뭉술한 합의만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대해 리스타드에너지 선임부사장 호르헤 레온은 OPEC+의 결정을 사우디에게 '달콤쌉싸름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2. 미국, 사우디 능가하는 산유량

2.1 사면초가에 놓인 사우디

석유시장 애널리스트인 폴 샌키 샌키리서치 사장은 사우디가 사면초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산을 지속해야 하는 OPEC+ 회원국들의 초조함, 여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부의 사상최대 규모 석유생산이라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2.2 미국과 사우디의 석유전쟁

샌키는 사우디가 미국의 석유시장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려면 유가를 급격히 끌어내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려면 대규모 증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사우디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을 수 있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3. 향후 유가는?

3.1 저조한 흐름 예상

결국, 감산이 이뤄졌지만 유가는 당분간 저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디가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에서 세계 산유량과 유가의 흐름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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