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향토음식의 특징, 각 지역별 대표 음식 정리(개성, 안성, 시흥 등)

우리나라는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향토음식이 발달해 있는데, 경기도의 향토음식의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지역별로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기도의 향토음식 특징의 배경

경기도는 지리적으로 서울을 에워싸고 있으며, 한강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산지, 남으로는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서쪽에는 바다가 있고, 동쪽으로는 강원도를 접하는 지리적 위치에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다양한 지형이 다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각종 곡류, 어패류, 육류, 채소류 등이 다양하게 생산되었으며, 이들을 식재료로 향토 음식이 다양한 게 만들어졌습니다. 

 

경기도는 개성(현 북한)을 제외하고 소박하고 구수한 음식을 만들어 냅니다. 음식의 간은 서울과 비슷한데, 세지 않으며 양념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 아닙니다. 

 

 

2. 경기도 향토 음식의 특징

경기도 남부 평택과 안성 지방에서는 서울과 유사하게 고기 요리가 발달했습니다. 또한 떡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경기도 각 지역마다 별미 떡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기도는 백제, 조선, 고려의 도읍으로 궁중음식의 영향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음식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기도에는 양반은 물론 서민들까지 폭넓은 신분층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소박한 음식 역시 발달했습니다. 

 

개성은 고려의 수도였는데 그 당시의 음식 문화가 그대로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한국의 3대 음식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 개성과 서울, 전주입니다. 

 

3. 경기도였던 개성의 향토음식의 특징

개성 음식은 사치스럽기가 궁중 음식 저리가라 할 정도로 공이 많이 들어가고 재료도 여러 가지를 골고루 사용하여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종가는 불천위 제례 봉사 가문이 많이 있어서 불천위 제례를 중심으로 봉제사 문화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종가의 역할이 봉제사 접빈객을 대접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대접 음식문화가 매우 발달했습니다. 

 

제례 후 음복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빠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머리 국밥과 같은 탕, 국의 형태의 음식이 유명합니다. 

 

 

4. 경기도 종가 내림 음식의 특징

경기도 종가 내림 음식의 특징은 풍부한 해산물을 사용하고 견과류, 육류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조리법은 탕, 찜, 조림 등 수분 증기를 이용한 음식이 많았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모양을 중시하는 음식을 많이 만들었으며, 음식의 맛은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편이었습니다. 

 

위의 설명과 같이 경기도 종가 음식의 특징은 서울의 향토지역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유명한 경기도 향토음식의 예

유명한 경기도 광주시 향토음식으로 곤지암 소머리 국밥이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는 옛날 경상도 지방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갈 때 꼭 지나가는 길목으로 이 지방에 거하면 숙식을 할 때 주식으로 먹었던 것이 소머리 국밥입니다. 

 

경기도 시흥시의 향토 음식으로는 오이도 굴회 덮밥이 있습니다. 조선 초기부터 조리법이 개발되었으며, 각 가정에도 널리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업과 굴 생산의 쇠퇴로 인해 약간은 다른 향토음식에 비해 유명하진 않지만 오이도에서 15대째 거주하고 있는 박길홍 씨의 부인인 송광자 씨에 의해 비법이 꾸준히 전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경기도 문화 지적재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경기도의 향토 음식의 특징은 수도였던 개성이 포함되어 있고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화려하진 담백하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내고 양념이 적은 특징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행사가 있은 후 먹거나,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사람이 빠르게 먹고 갈 수 있는 탕, 찜류 등이 발달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