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온라인 비디오 사용자의 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외 온라인 게임 기업의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데, 새로운 규제의 내용과 적용 시점, 향후 전망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정부 온라인 게임 규제 초안 발표
중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 발표로 인해, 국내외 게임 관련 종목들이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컴투스홀딩스 등 주요 게임 기업들의 주가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국내외 대부분 게임주 하락
이 같은 규제 예고로 인해 중국 대형 게임사들까지 휘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게임 업체를 대표하는 텐센트 주가는 전일 대비 11.58% 하락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크래프톤(259960)의 주가는 20만 원대에서 17만 원대로 급락했습니다. 전일 대비 2만 8,900원(13.96%) 하락한 17만 8100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발 규제 발표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격히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전일 대비 9,400원(17.38%) 떨어진 4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게임개발 및 서비스 기업인 컴투스홀딩스(063080)도 11.93% 떨어진 3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112040) -10.25%, 위메이드맥스(101730) -9.08%, 위메이드플레이(123420) -8.74%, 액토즈소프트(052790) -8.64%, 넷마블(251270) -5.72%, 카카오게임즈(293490) -2.10%, 엔씨소프트(036570) -1.25% 등 대부분 게임주들이 또한 주가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 주요 내용
중국 게임 시장이 판호 발급 확대와 게임 규제 완화로 회복세를 보였던 가운데, 강도 높은 규제 발표로 다시 한번 얼어붙었습니다. 중국 국립언론출판국은 22일, 게임 중독과 과도한 게임 시장 팽창을 방지하기 위한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견 초안을 선보였습니다.
공개된 관리 대책에 따르면, 게임사는 온라인 게임에서 일일로그인, 최초 충전, 연속 충전 등의 보상 정책을 설정하거나, 투기, 경매 등의 형태로 게임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용자 충전 한도를 설정하여 서비스 규정에 공지하고, 불합리한 소비 행위에 대해서는 이용자에게 팝업 경고를 표시하도록 강제했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생중계(livestream)하는 플레이어에게 보상으로 팁을 주는 행위와 온라인 게임이 미성년자에게 확률 기반 행운 뽑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 역시 금지됩니다.
규제 시행 시점
중국 국립언론출판국에 따르면, 이번 규제안은 바로 시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초안만 발표된 상태이며, 2024년 1월 22일까지 업계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중국 게임 시장의 향후 전망
규제 완화와 판호 발급 확대로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 게임 시장이 이번 규제 발표로 다시 역성장으로 돌아서게 될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게임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며, 게임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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