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렴 등 이슈에 힘입어 제약·바이오 주가 급등, 실적과는 괴리?

12월 초부터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실적은 주가 상승에 비해 부진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실적과 주가의 괴리는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부분이 많은데, 자세한 내용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약회사들의 주가 급등, 왜?

1. 중국폐렴 등 이슈에 힘입어 주가 상승한 제약·바이오 기업들

12월 초부터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파멥신, 수젠텍, 한국파마, 경남제약, 진매트릭스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주가가 급등한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실적은 주가 상승에 비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1.2 국책 과제에 선정된 파맵신 

파멥신은 황반변성 치료제 'PMC-403'의 국책 과제 선정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1.2 국민 정신건강 관리 강화 수혜주 한국파마

한국파마는 정부의 국민 정신건강 관리 강화 지원 발표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1.3 중국 폐렴 수혜주

수젠텍, 진매트릭스, 경남제약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에 따른 진단제품과 항생제 생산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2. 주가 상승에도 실적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제약 및 바이오 기업

그러나 이들 기업의 실적은 주가 상승과는 다르게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멥신은 최근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수젠텍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1014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남제약과 진매트릭스 역시 올해까지 3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3. 주가 상승에 기여한 이슈와 실제 수혜 가능성의 차이

3.1 제약 및 바이오산업은 원래 기대감에 상승

제약·바이오산업은 미래 잠재력에 주목하는 특성이 있어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러나 파멥신, 수젠텍, 한국파마, 경남제약, 진매트릭스 등의 주가 상승은 각각의 호재성 이슈에 힘입은 것이지만,  이번 주가 상승을 이끈 이슈들이 실제 수혜로 이어질 확률은 낮습니다.

 

3.2 이슈가 실제가 될 가능성은 낮다.

파멥신의 황반변성 치료제는 아직 초기 임상단계에 있고, 수젠텍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검출이 가능한 진단품목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3.3 투자에 유의가 필요

이처럼 실적과 주가의 괴리는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합니다. 예상치 못한 주가 상승은 장기적인 가치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실질적인 실적과 기대감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