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적립금이 70조 원으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으로 연말정산에서 추가 납부 규모를 줄이거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IRP 계좌에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900만 원으로 확대되었고, 만기가 된 개인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IRP로 전환하면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IRP 적립금 증가, 세액공제 혜택이 주요 이유
2023년,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적립금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IRP 적립금은 70조 원으로, 지난해 말 57조 6000억 원보다 21.5% 증가했습니다.
이는 확정급여형(DB)이 감소하고, 확정기여형(DC)은 5.6% 증가에 그친 것을 비교해 보면, 퇴직연금이 IRP로 몰리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파른 IRP의 성장세는 세액공제 혜택이 주요 이유입니다. 세액공제란 납세자가 납부해야 할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빼 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연말정산에서 추가 납부 규모가 줄거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명 '13월의 월급'으로도 불립니다.
세액공제 한도 확대와 IRP의 혜택
현재 IRP 계좌에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900만 원으로, 지난해의 700만 원에서 확대되었습니다. 연말정산에서 148만 5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한도가 700만 원일 때보다 33만 원 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만기가 된 개인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IRP로 전환하면 전환 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 한도로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정성과 꾸준한 수익을 주는 IRP 선택
올해 증시 반등에 따라 IRP의 수익률이 회복되었습니다.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7.9%로 올라갔으며, 원금보장형 평균 수익률도 3.3%로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IRP 전체 수익률 평균은 4.58%로 나타났습니다.
퇴직연금은 장기간 투자해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근로자들이 IRP를 통해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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