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와 피노바이오의 기술이전 계약 관련주 정리

레고켐바이오와 피노바이오의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레고켐바이오의 주가 흐름과 피노바이오 관련주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고켐바이오의 주가 상승과 기술이전 계약

2023년 12월 26일, 레고켐바이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레고켐바이오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21.25% 상승하여 6만 3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와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의 합작

레고켐바이오는 이날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17억 달러(약 2조 2,458억 원) 규모의 항암 신약 'LCB84(Trop2-ADC)'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표했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 1억 달러(약 1,300억 원)와 단독개발 권리행사금 2억 달러(약 2,600억 원), 그리고 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7억 달러(약 2조 2,400억 원)를 받게 됩니다. 또한, 향후 순매출액에 따라 합의된 비율로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어, 총 계약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습니다.

 

LCB84 약물의 특징

LCB84는 레고켐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과 메디테라니아로부터 도입한 항체를 활용한 ADC 후보약물로, 유방암 등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다른 약물들과 달리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잘린 형태의 Trop2항원을 타겟으로 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암종에 대한 차별화된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후속 조치

이번 계약에 따라 얀센은 LCB84의 전세계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며,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상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얀센이 단독 개발 권리를 행사한 이후에는 얀센이 전적으로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게 됩니다.

 

피노바이오의 기술이전 계약

피노바이오 기업 정보

한편, 지난 21일 피노바이오는 미국 컨쥬게이트바이오(ConjugateBio)와 10개 약물 타겟에 관련된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노바이오는 ADC(항체·약물접합제)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업체로,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PINOT-ADC'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기존 ADC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는 독자적인 약물(Payload) 및 링커(Linker)를 활용한 차세대 ADC 항암제 플랫폼 기술입니다.

 

피노바이오는 지난 5월 4일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였고,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선정되었습니다. 기술성 전문 평가기관인 SCI평가정보,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하였습니다.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PINOT-ADC'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PINOT-ADC'는 캠토테신(Camptothecin) 계열 약물과 그에 최적화된 링커를 토대로 ADC 후보물질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블록버스터 ADC 엔허투와의 비교 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효력 및 양호한 PK 프로파일, 최적 수준의 바이스탠더 효과 등을 보였습니다.

 

피노바이오 관련주

안국약품이 피노바이오 투자소식으로 인해 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피노바이오가 개발하는 ADC 약물과 관련된 외국 소식과 함께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노바이오와 관련된 주식 회사로는 스틱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 회사들은 피노바이오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을 만한 기업들입니다.

 

향후 전망

양사는 이미 지난해 6월 5개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컨쥬게이트는 총 15개 타겟에 대한 ADC 개발 권리를, 피노바이오는 선급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3200억원 규모를 수령할 전망입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ADC 파이프라인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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