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세라곤 1도 없는 부부의 식탁입니다.
오늘은 정말 제목 그대로
허세라곤 1도 없는 평범하기 그지 없는 식탁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렇게도 먹는 날이 당연히 있지요.
매일매일 지나치게 최선을 다한(?) 요리를 해먹어가면서 살 순 없잖아요 ㅎㅎ
(맞벌이부부의 고된 삶이여!)
어쨌든 오늘 저녁 상은 어제 먹고 남긴
황태 콩나물국을 활용하여 끓였습니다.
어제 먹고 남은 황태 콩나물국입니다.
황태 넣고 콩나물 넣고 다진마늘 조금 넣고
매운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 2개 썰어넣고
소금간하고 참기름 넣고 마무리한 시원한 황태 콩나물국이에요.
어제 추운날씨에 아주 딱어울리는 국이었지요.
이걸 또 활용해서 더 맛난 음식으로 변신을 시켜 보려고 합니다.
수제비를 위해 밀가루 반죽을 좀 해주고
잘 익어가는 김치를 꺼내두고
파, 고추, 계란을 준비하고
이마트에서 세일할 때 구입해둔 고향 궁 김치만두를 꺼내두었습니다.
고향만두가 원래 맛있잖아요. 전통적으로다가.
근데 맛있는 그냥 고향만두보다 좀더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져요.
크기도 그냥 고향만두보다 좀 더 커서 한입에 들어가는 맛이 좋아요.
고향 궁 고기만두도 먹어봤는데
이런 비교가 조금 그렇긴하지만 비비고 스러운 맛이 좀 나고,
고향 궁 김치만두는 독보적인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김치만두가 저희 스타일에 딱 맞았습니다.
반죽은 미리해두고 냉장 숙성을 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저희도 미리해서 넣어두고 사용했어요.
잘 익어가는 수제비와 만두들입니다.
공감해주실 분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남편은 밀가루를 조금 두껍게 해서 먹는걸 좋아한답니다.
(그런 빡빡한 식감이 좋데요)
보통은 얇게 하는 걸 포인트로 두는데
두꺼운걸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ㅎㅎㅎ
취향이니 존중하여 다양하게 찢어 넣었습니다.
간은 국간장으로 맞춰줬습니다.
국간장이 맛도 돌게하고 좋더라구요.
계란도 사실 남편 취향이에요.
아내는 계란 넣기전 깔끔한 맛의 국물이 좋다고 하는데
남편은 계란이 풀어진 고소한 느낌의 국물이 좋다고 합니다.
라면에 계란 안넣어 드시는 분들과 비슷한거겠찌요?
수제비를 먹으면서도 이렇게 다른 취향의 부부네요 ㅎㅎ;
그래도 남편의 취향대로 만들어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한상입니다.
유자드레싱과 귤을 곁들인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먹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먹었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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